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생소한 기술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회생제동, V2G, 히트펌프 등... 이런 용어들 때문에 전기차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용어만 알아도 EV를 훨씬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EV 관련 필수 용어들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회생제동 (Regenerative Braking): 차량이 감속하거나 내리막길을 갈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내연기관차에서는 그냥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하여 주행 거리를 늘려주고,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줄여줍니다.
- V2G (Vehicle-to-Grid): Vehicle-to-Grid의 약자로, '차량에서 전력망으로'라는 뜻입니다. 전기차에 충전된 배터리의 전력을 필요에 따라 건물이나 전력망으로 다시 보내는 기술입니다.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충전과 방전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 미래 전력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히트펌프 (Heat Pump): 외부의 열원(공기, 모터 폐열 등)을 흡수하여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인 전기 히터보다 전력 소모가 훨씬 적어, 특히 겨울철 히터 사용으로 인한 전기차 주행 거리 감소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많은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 kWh (킬로와트시): EV 배터리의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배터리 용량이 커서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예: 70kWh 배터리)
- kW (킬로와트): EV 모터의 출력이나 충전기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모터의 kW가 높으면 힘이 좋고 가속력이 빠르며, 충전기의 kW가 높으면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완속 충전 (Slow Charging): AC(교류) 방식을 사용하는 충전입니다. 충전 속도가 느려 보통 몇 시간이 걸리며, 가정이나 회사 등 장시간 주차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배터리에 부담이 적습니다.
- 급속 충전 (Fast Charging): DC(직류) 방식을 사용하는 충전입니다. 충전 속도가 매우 빨라 짧은 시간(30분~1시간 이내)에 상당량 충전이 가능하며, 주로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됩니다.
- OTA (Over-the-Air): 무선 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업데이트하듯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오류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충전 인프라 (Charging Infrastructure):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모든 설비와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충전기, 충전소, 관련 통신망 등이 포함되며,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을수록 전기차 이용이 편리해집니다.
이 외에도 EV 관련 용어는 많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전기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오너들과 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EV 용어에 익숙해지면 전기차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