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 광고는 무엇이 문제인가?

비판을 감수하고 제 생각을 소신껏 말하자면, 저는 자체 광고를 지지하는 입장이며, 자체 광고가 노출되기 전 작성한 포스팅 및 댓글을 통해 그 이유를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티스토리는 사용자가 임의로 넣은 광고 일부를 삭제하겠다고 발표합니다.

티스토리 공지 내용 일부

무분별한 광고로 다른 유저의 사용성을 해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티스토리는 광고 유형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6월 사이드 레일을 시작으로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광고 유형을 정하고 미노출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광고 유형이란, 불편을 대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에 상시 노출되어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오버레이(Overlay) 광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앵커(Anchor): 상단/하단
  • 사이드 레일(Side Rail): 좌측/우측
  • 전면(Interstitial): 화면 전체

오버레이 뿐만 아니라 광고가 많은 사이트는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데, 예를 들어 같은 뉴스 콘텐츠도 네이버 뉴스에서 보는 것과, 언론사 사이트에서 보는 것은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블로그 콘텐츠도 심플한 디자인의 브런치와 잡다한 광고로 너저분한 티스토리에서 보는 것은 콘텐츠 수준 조차 차이가 있으므로 가독성을 위한 조치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충분히 공감하며, 앞서 글을 통해 언급했듯, 카카오에게 그나마 이익으로 볼 수 있는 검색 콘텐츠로서 가치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무엇인가요?

가독성을 문제 삼아 수익형 블로거에게 중요한 오버레이 광고를 제한한 티스토리가 정작 자신은 오버레이 방식으로 자체 광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차이는 있습니다.

  1. 광고 제한: 사이드 레일
  2. 자체 광고: 앵커

일부 사용자가 겪고 있는 게재 제한, 무효 집계 문제는 구글 측과 협의를 통해 향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정책 문제이므로 저는 문제 삼지 않겠지만, 티스토리는 분명 가독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티스토리가 카카오에게 그나마 이익이 될 수 있는 검색 콘텐츠로서 가치를 갖추기 위해 광고를 제한한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많은 광고로 지저분해진 것은 기분 탓인가요?


원문
https://maxim.tistory.com/70
2023. 8. 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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